독서

일취월장

사막여유 2024. 4. 30.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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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기

기존에 다니던 회사를 퇴사할 때

친하게 지내던 형이 퇴사를 축하한다며 책을 선물했다.

예전에 그 형이랑 둘이 맥주 한잔할 때 읽어봤었던 책이라고 했었는데

실제로 선물해주셔서 한번 읽어봤다.

​ 내용 요약

 

나는 최근 퇴사를 하고 내 정체성을 찾아나가고 있다.

분명 창업을 꿈꾸며 퇴사했지만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고

사업에 대한 정체성마저 잃어버리며

현재는 방황하고 있다.

그 와중에 책에서는 이런 내용이 나온다.

' 창업을 한 사람들 중 33%가 더 창업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

그 사람들은 직장을 다니면서 사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다. '

그들은 직장을 다니면서 사업을 준비한다.

직장에서 매월 나오는 월급을 받으며 사업을 준비하고

자기만의 제품과 시스템을 작게 만들어

시장에 테스트, 실험해보고

반응이 좋으면 사이즈를 키워나가며

시장에 테스트, 실험해본다.

그리고 정도를 넘어서는 순간이 오면

퇴사를하고 자기만의 사업체로 창업을 사업을 시작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2가지 생각이 동시에 들었다.

첫번째로는, 나는 얼마나 멍청한 선택을 한것인가?

단지 에어비앤비 운영 하나만 가지고 이후 사업체는 생각해보지도 않고 퇴사를 한건가?

그리고 두번째로는, 하지만 지금 자책만 해서는 달라지는게 하나도 없다.

그래서 나는 이제부터 뭘 어떻게 해야하는건가?

첫번째 생각에는 답변할게 없다.

멍청한 선택을 했지만 지금와서 후회말고는 할 수 있는게 없기 때문에

그리고 두번째 생각에는 답변할게 많지는 않지만 확실한건 단 한개다.

에어비앤비를 운영하면서 사업 아이템을 찾아 나가야한다.

사실 나는 사업 아이템이 정말 많다.

핸드폰에 적혀 있는 사업 아이템만 해도 10가지는 되는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 그 아이템 중 하나를 만들기 위해 사람도 알아보고

그 사람과 같이 아이템 만들기를 시작했는데 단가를 맞추려고 하니 생각보다 굉장히 장벽들이 많았다.

여기서도 몇가지 알게된 점들이 있다.

  1. 하드웨어를 포함한 기계를 만드는건 어느정도 자본이 있거나 투자를 받아야만 시작이 가능하다.
  2. 자본이 많지 않다면 진입장벽이 낮지만 웹/앱 또는 플랫폼을 만들어서 사업을 시작해야만 하겠구나.

일단 대량생산을 하는 그 자체가 돈이 많이 드는 것이니만큼

지금은 제품을 만들어 매장을 돌아다니며 시장 반응을 먼저 볼 생각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있던 찰나에

일취월장에서 이런 문단이 나온다.

우버는 자동차를 한 대도 안 갖고 있다.

페이스북은 아무런 콘텐츠도 만들어내지 않는다.

알리바바는 재고가 하나도없고,

에어비앤비는 부동산이 하나도 없다.

 

이들의 공통점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만드는 플랫폼' 이라는 것이다.

즉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뭔가 제공을 하거나, 돈을 벌고싶었는데

마땅한 공간이 없었고

위 4개의 기업 모두 생산자의 니즈를 해결해줬다.

즉, 생산자를 위한 생산자가 된 격이다.

다르게 말하면 그 진입장벽을 위 기업들이 대신해서 낮춰줬다고도 볼 수 있다.

이런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비옥한 땅을 만들어놔야한다.

그 땅에서 무엇을 키워서 어떻게 할지는

생산자들의 몫이지만

그 과정을 도와주는게

결국 기업이 해야할 일이다.

 

 

이게 내 생각이자

앞으로 사업 아이템을 찾아나갈 때의

확고한 철학인 것 같다.

결국 서로 매칭시켜주는게 답이라는 것이다.

허브의 역할을 하는 기업이 되어야한다.

지금 찾아야하는 사업 아이템은 이것이다.

' 공급과 수요는 있는데 중간에 허브가 없거나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분야나 산업 '

나는 위와같은 분야나 산업을 찾아야한다.

그런데

어떻게???

어떻게 찾기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고

다양한 분야를 봐야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봐야한다.

정말 생소한 사업이 아니라면

모든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고

모든 사람들의 행동을 지켜보고

모든 사람들의 생각을 대신해봐야한다.

그리고 찾았다면

조금씩 직접 만들면서

시장에서 검증을 받아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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