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발표
2022년 09월 01일 나노디멘션의 실적발표가 있었습니다.
아래는 실적발표 이후의 나노디멘션 주가 흐름입니다.

위표를 보시면 9월 1일 실적발표 이후 약 12%가 하락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적발표 이후 주가가 급락하는 경향이 보였는데
어떤 단기적인 문제때문에 주가가 급락한것인지 심층적으로 분석해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그렇기에 이번 나노디멘션이 발표한 실적에 대한 재무제표 분석을 진행해봤습니다.
주주에 대한 CEO 메시지
우리는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 대비하거나 최소한 신속하게 대응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행동에 대한 약속의 일환으로 2022년 8월 중순에 미주 사장을 데일 베이커(Mr. Dale Baker)로 교체했습니다 (COO 최고운영책임자).
전 General Electric 임원이자 7개 회사의 전 CEO인 Dale은 이전에 다른 기하급수적 성장 상황에서 유사한 역할을 수행한 적이 있습니다.
Dale은 이미 Nano Dimension의 미국 사업 확장을 이끌고 있으며 AME의 전세계 판매 및 마케팅 활동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회사의 현재 유기적 및 M&A 성장 전략을 실행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Dale Baker, ex-General Electric Executive, Joins Nano Dimension’s Senior Management as President of the Americas
Formerly President and/or CEO of Seven Companies Waltham, Massachusetts, Aug. 04, 2022 (GLOBE NEWSWIRE) -- Nano Dimension Ltd. (Nasdaq: NNDM,...
www.globenewswire.com
위 기사에서 Mr. Baker에 대한 정보가 몇가지 나오는데
그는 GE Capital 에서 미국 기반 제조 비즈니스를 위한 M&A 거래에 대한 투자를 담당하고있었고
경력동안에 25개 이상의 회사를 인수합병하는데 관여했다고 합니다.
또한 그 중 2개는 초기단계에서 연간 매출이 각각 3억달러 5천만달러에 대당하는 높은 성장을 보였다고 합니다.
위 행보는 M&A와 경영에 관한 전문가를 COO( 최고 업무 책임자)로 고용하면서
나노디멘션의 질적인 성장을 주도해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주요 결과 분석
재무제표 Title로 나온 내용을 먼저 말해보자면
2022년 2분기 매출 1,110만 달러 ( 한화 약 151억원 ), 2021년 2분기 대비 1,268% 증가.
라는 타이틀로 재무제표가 시작됩니다.
사실 이는 크게 의미없는 데이터입니다.
21년 매출액은 한화 약 11억원으로 매출이 거의 없는것과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이 전 분기인 1분기와 매출액을 비교해보는 것이 더 객관적인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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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분기의 주요 결과
- 4천만 달러의 순 손실에는 주식 기준 지불 및 감가상각비 및 상각비에 대한 1090만 달러의 비현금 조정이 포함됩니다.
- 매출총이익( 무형자산 상각 제외 , 사업결합으로도 인식 ) 은 36% 였습니다.
- 조정 EBITDA는 마이너스 2,130만 달러 ( 한화 약 290억 3,190만원 ) 였습니다.
- 조정된 EBITDA에는 1,290만 달러의 R&D 현금 비용이 포함됩니다.
- 2022년 2분기 동안 운영에 사용된 순 현금은 2,190만 달러 ( 한화 약 298억 4,970만원 ) 였습니다.
2022년 2분기 재무 결과
- 2022년 2분기 총 매출은 11,101,000달러로 2022년 1분기의 10,430,000달러, 2021년 2분기의 811,000달러와 비교됩니다. 증가는 그룹 제품 라인의 판매 증가에 기인합니다
- 2022년 2분기 매출 비용(무형 자산 상각 제외)은 7,151,000달러로 2022년 1분기의 6,580,000달러, 2021년 2분기의 332,000달러와 비교됩니다. 증가는 주로 그룹 제품 판매 증가에 기인합니다.
- 2022년 2분기 연구 및 개발(R&D) 비용은 18,365,000달러로 2022년 1분기의 17,870,000달러, 2021년 2분기의 9,129,000달러와 비교됩니다. 재료비 및 하도급비 증가, 감가상각비 증가 등은 주식기준보상비용 감소로 일부 상쇄됐다. 2021년 2분기에 비해 증가한 것은 주로 회사의 R&D 노력 증가로 급여 비용, 하청업체 비용 및 주식 기준 지불 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입니다.
- 2022년 2분기 판매 및 마케팅(S&M) 비용은 10,115,000달러로 2022년 1분기의 9,308,000달러, 2021년 2분기의 6,009,000달러와 비교됩니다. 증가는 주로 다음과 같은 급여 비용 증가에 기인합니다. 그룹의 성장하는 영업 및 마케팅 팀
- 2022년 2분기의 일반 및 관리(G&A) 비용은 7,207,000달러로 2022년 1분기의 6,742,000달러, 2021년 2분기의 4,906,000달러와 비교됩니다. 사무실 및 임대료 및 관련 비용뿐만 아니라 주식 기준 지불 비용의 증가는 전문 서비스 감소로 부분적으로 상쇄됩니다. 2021년 2분기에 비해 증가한 것은 급여 비용이 증가한 데 따른 것입니다.
- 2022년 2분기 소유자의 순 손실은 39,732,000달러 또는 주당 0.15달러로 2022년 1분기의 33,093,000달러 또는 주당 0.13달러, 2022년 2분기의 13,602,000달러 또는 주당 0.05달러와 비교됩니다
주식기준 보상이란?

위 3가지 방식 중 어떤 방식으로 주식기준 보상을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현금이 아닌 주식으로 비용을 충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기준 보상의 결제 방식은 정확하게 모르겠지만
나노디멘션이 왜 현금을 사용하지 않고 이런식으로 비용을 주식으로 충당하는지는 생각해보면
현재 금리상승으로 인한 부채비용증가, 추후 인수합병으로 인한 현금의 필요성이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부채가 많지는 않지만 2분기에 은행에서의 대출이 생겼습니다. )
주식결제형으로 비용을 계속 충당하게 된다는 것이
기존 주주들에게 좋은건지 안좋은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어떻게보면 하청업체들이 주식결제를 받는다는 것 자체로도 나노디멘션의 신뢰성이
낮지 않다는 면을 보여줄 수도 있는 부분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위 내용은 주식기준 보상에대한 정확한 내용을 알지 못하기때문에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재무제표 분석
재무제표에서는 이전 분기에 대한 비교가 나와있지 않았기 때문에
이 전 재무제표를 따로 가져와서 분석했습니다.


위 재무제표를 분석해보기 전 용어정리를 한 뒤 진행하겠습니다.
< 자산 >
자산은 크게 유동자산과 비유동자산으로 이루어져있는데
유동자산은 현금과 1년 내로 현금으로 회수되는 유동적인 자산을 의미합니다.
유동자산 중에서도 가장 유동적인 현금이 맨먼저 나오고, 뒤를 이어 단기금융자산, 매출채권, 그리고 재고자산등이 등장합니다.
- 현금 및 현금성 자산 : 이미 현금으로 존재하는 자산
- 단기금융상품 : 금융기관이 취급하는 예금등으로 단기적 자금운용목적으로 소유하거나 만기 1년 이하의
금융상품. 유동자산으로 분류된다. 양도성예금증서(CD), 환매조건부채권(RP), 어음관리계좌(CMA),
신종기업어음(CP), 금전신탁, 정기예금, 정기적금, 초단기수익증권(MMF),수시입출금식예금(MMDA) 등이
이에 해당된다.
- 매출채권 : 외상매출금 (제품의 판매 또는 용역의 제공에 의하여 발생한 것으로서 비교적 단기간에 회수가능한
채권을 총칭한다. )
비유동자산은 1년 이상 기업에 남아있으면서 지속적으로 이익추구에 기여하는 자산을 비유동자산 ( 고정자산 )이라고 합니다.
비유동자산에는 형태가 명확한 유형자산과 형태가 불분명한 무형자산이 모두 포함됩니다.
대표적인 유형자산에는 기계장치와 건물등이 있고 재고처럼 직접적으로 매출을 일으키진 않지만,
대신 제품을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게 해줍니다.
( 번외로 삼성전자는 유형자산에 대한 압도적인 투자를 통해 전자제품을 가장 잘 만드는 회사가 됐고합니다. )
무형자산에는 영업권, 특허, 저작권처럼 형태가 정해져있지 않은 자산을 말합니다.
위 재무제표를 보면 비유동자산이 약 391억원정도 감소한것으로 보입니다.
이 중 은행예금이 크게 감소하였습니다.
비유동자산에 은행예금이 왜들어가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부분이 감소하여
총 자산이 약 600억원 감소하였습니다.
< 부채 >
부채도 자산과 마찬가지로
1년이내에 갚아야하는 유동부채와 그 나머지인 비유동부채로 구분되어있습니다.
조금 더 본질적인 측면에서 보면 영업을 위한 부채가 있고 자금조달을 위한 부채가 있습니다.
부채는 다른 항목보다 기간의 구분이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결국 부채는 금액이 크고 상환기간이 짧을수록 위험합니다.
유동부채와 비유동부채에도 많은 종류가 있는데 종류만 설명하고 자세한건 스킵하겠습니다
유동부채에는 매입채무, 단기차입금, 미지급금, 선수금, 미지급비용, 유동성장기부채, 충당부채, 미지급법인세등이 있고
비유동부채에는 사채, 장기차입금, 장기미지급금, 이연법인세부채등이 있습니다.
위 나노디멘션의 부채 재무제표를 결과론적으로 보게되면
총 유동부채와 비유동부채가 약 210억원가량 감소하였습니다.
따라서 총 부채 및 자본이 61,529,120,000 ( 600억원 ) 감소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 포괄 손익계산서 >


수익과 이익은 의미상에 차이가 있습니다.
판매를 통해 들어온 돈을 '수익' 이라고 하고 수익을 얻기 위해 소요되는 금액을 '비용' 이라고 합니다.
비용보다 수익이 커서 가치를 창조했을 경우, 이를 '이익' 이라고 합니다.
위 재무제표상에서 2021년보다 총이익 약 35억원가량 늘었습니다.
이후에 나오는 내용을 간략하게 봤을때
연구개발비용은 6억7천만원가량 늘었고
금융소득은 약 30억가량 늘었습니다.
총 포괄손실을 보게되면 재무제표상 큰 변화는 없어보이는데
약 90억가량이 손실로 잡혀있습니다.
그로인한 주당 기본손실이 0.13 (176,800원)에서 0.15 (204,000원)으로 증가하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현금흐름에 관한 재무제표를 보겠습니다.
< 현금흐름 >

기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는 현금흐름을 살펴보겠습니다.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흐름에서 순손실이 약 543억정도 발생했습니다.
영업, 투자, 재무에 사용된 순현금을 보게되면
총 186억정도의 현금 손실이 더 커졌습니다.
이 전 분기에 대한 현금흐름은 미리 살펴보지 못했었지만 다시 살펴보니
1분기의 (분)기말 현금은 1조718억원
2분기의 (분)기말 현금은 9천604억원,
1분기의 현금 손실은 약 865억원
2분기의 현금 손실은 약 1051억원
으로 현금 손실이 어마어마합니다.
1,2분기의 손실액만 1900억원입니다.
1,2분기에서의 현금소모는 M&A와 스트라타시스 지분확보로인한 현금소모로 보이지만
이런 재무상태가 7~8분기 즉, 32개월동안 계속된다면 현금이 거의 없는 부실기업으로 전락할 가능성이
매우 커보입니다.
물론 3D업체 대장주( Stratasys , 3D Systems ... )도
올해 1,2분기 모두 순이익과 현금흐름이 모두 적자였기습니다.
최종정리
9월 1일 나노디멘션이 실적발표를 했을 때 자세하게 볼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
매출액과 순이익에 대한 부분만 인베스팅 닷컴에서 봤었습니다.
매출액은 큰차이는 없지만 상승하였고 순이익도 눈에 띌정도로 더 감소하지는 않았었습니다.
그래서 주가의 큰 상승도, 큰 하락도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이틀동안 약 12%정도가 하락한 것을 보고 좀 놀랐습니다.
그래서 재무제표를 분석해봤을 때 부채도 크게 없는 기업이기때문에 금리인상의 영향을 받았다고
보이지는 않았고
현금자산에 대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이렇게까지 크게 떨어질만한 악재는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또한 1억달러 주식환매 (자사주매입) 에 대한 승인도 올라와있습니다.

나노 디멘션이 혁신을 일으킬거라는 생각은 바뀌지 않았지만
3D 프린팅의 시장규모가 빨리 커지지 않으면 회사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아직까지 3D프린팅을 주도하고있다는 기업들도 흑자가 나고있지를 않은데
3년 또는 5년내에는 3D 프린팅에 대한 좋은 소식들이 들리기를 바라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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